빙산은 수면위의 부분과 수면 아래의 부분이 있습니다. 수면위의 부분을 의식, 수면 아래의 부분을 무의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빙산의 윗면은 아래면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즉 수면 아래의 무의식의 작업이 없다면 수면위의 의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빙산의 수면 위만을 볼 수 있습니다. 빙산의 수면 아래 부분은 보이지 않기에 우리 스스로 느끼고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무대로도 비유합니다. 우리가 볼수 있는 것은 무대위의 공연(의식)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볼수 있는 무대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무대위를 만들기 위한 무대뒤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함께 있습니다. 조명, 음악, 의상, 관객, 연출, 기획 등 수많은 이들의 노력들이 한 무대를 위해 뒤에서 함께 합니다. 보여지는 무대를 의식으로, 보여지는 무대 뒤의 작업을 무의식이라고 봅니다.(출처 : 뇌 신경과 전문의 신동선)
<속청과 무의식 학습법>
속청을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들어도 공부가 되는지 질문을 많이 한다.속청을 2.5배속 이상으로 하면서 뇌를 fMRI로 측정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된다.이는 속청을 처음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뇌에서는 빠른 속도로 들리는 소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게된다.
처음 4배속을 들으면 한국어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고 우리는 이 것을 카레가 끓는 소리 또는 돌구르는 소리라고 한다. 며칠이 지나면 한국어인 것을 알게 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음절이 조금씩 들리는 단계로 발전한다.그리고 음절이 단어. 단어가 문장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단계를 거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뇌신경 연결에 필요한 충분한 반복이다.
충분한 반복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의식보다 휠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무의식(90~95%)을 활용하는 것이 반복양을 채우는 비결이다. 무의식은 잠을 자면서 듣는 방법과 평소에 흘려듣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 알람튜브 등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잠을 자는 시간이나 특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속청 연습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앱은 알람 시간에 맞춰 원하는 유튜브 파일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보통 하루에 30분 이상 속청을 들으라고 하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흘려 듣기를 하는 방법도 속청의 반복양을 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잠을 자면서 속청을 듣는 것은 깨어 있을 때와 비해서 아무런 잡념 없이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서 더욱 효과적이고 실천을 위한 특별한 의지가 없어도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출처: 대충영어 오승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