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자극의 80% 이상은 귀를 통해 들어온다. 우리가 깨어 있든 잠을 자고 있든 간에 귀는 쉴 새 없이 두뇌를 자극한다. 태아의 귀는 수정란이 착상된 후 4개월 째부터 완벽하게 기능하는 최초의 감각 기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귀의 기능 중 하나는 자극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이다. 두뇌와 신체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귀의 자극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토마티스 박사는 <귀를 신경계와 두뇌의 발전기>.라고 한다.
귀가 인체에서 차지하는 양은 미미하나, 두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비율은 실로 경이롭다.
전정부가 균형과 움직임에 관해 수집한 정보는 두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로 전달되고, 중추신경계는 그 정보를 토대로 몸의 각 근육에게 수축/이완하라는 명령을 내려 균형상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몸의 움직임을 두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정부는 두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약 50%를 공급한다.
청각을 담당하는 와우부는 두뇌에 필요한 에너지의 30%를 제공한다.
와우부가 소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와우부는 나선형으로 달팽이처럼 생겼는데 유입되는 소리를 분석하는 유모세포들이 가득 차 있다. 유모세포는 소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두뇌의 청각 신경으로 전송하는 일을 담당한다. 이처럼 유모세포에서 소리운동 에너지가 두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공급된다.
유모세포 중 고주파 음역대의 소리를 담당하는 세포의 숫자가 저주파 음역대를 담당하는 숫자가 훨씬 더 많으며 고주파 음역대의 소리 자체가 담고 있는 에너지도 더 크다. 이 두가지 이유로 인해 토마티스 박사는 고주파 음역대의 소리가 갖고 있는 충전효과를 역설했다.
고주파 음은 두뇌의 양식이다. 고주파 음은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두뇌를 자극하고 각성시킨다. 고주파 배음이 풍부한 음악은 전반적인 두뇌 활성화 정도를 관장하는 대규모 신경 네트워크인 "망상체(reticular formation)"를 자극한다. 고주파는 두뇌를 충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저주파는 빠른 속도로 두뇌를 방전시키는 경향이 있다.
두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80%를 귀에서 담당한다. <전정부>는 몸의 움직임을 두뇌로 전달하면서 두뇌 에너지의 50%를 공급하고 <와우부>는 소리를 두뇌로 전달하면서 두뇌 에너지의 30%를 공급한다. 그래서 귀를 신경계와 두뇌의 발전기라고 한다.
<승자로 가는길> 속청 음성자료를 전문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본 결과 1만 헤르츠 이상의 고주파 음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속청 및 쉐도잉은 전두엽을 자극하여 두뇌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두뇌에 필요한 에너지의 30%를 공급하는 생명력 공부법이다.(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