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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혁명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도후쿠 대학교수인 가와시마 교수는 인간의 모든 활동 중에서 낭독이 뇌를 가장 활성화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가와시마 교수는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묵독을 할 때, 그리고 낭독을 할 때, 뇌의 활성화 정도를 촬영했다. 연구결과 낭독을 할 때 뇌 20~30%가 활성화되었다. 우리 뇌에서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두엽 뿐만 아니라 좌뇌, 우뇌까지 활성 되었다. 반면 게임을 할 때 우리 뇌의 활성화 정도는 치매 뇌와 비슷했다.

낭독을 한 후 초등학생의 기억능력도 실험했다. 주어진 어휘를 2분 동안 외우게 한 후 얼마나 기억하는지 체크한 것이다. 실험 결과 낭독 후 아이들의 기억력이 20%나 향상되었다.

보통 아이들이 한글을 떼면 부모들은 아이 스스로 책 읽기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이들은 글자를 배워도 어휘의 의미와 문법을 배우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 이때 낭독을 하게 되면 독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뇌 부위를 더 많이 사용하며 뇌가 활성화되고 주의 집중력, 기억력이 더 좋아진다.

책을 소리 내서 읽게 되면 청각이 자극되어 뇌의 활성화가 활발해집니다. 자신이 어디에서 쉬어 읽고, 끊어 읽고, 묶어서 읽을 줄 알게 되어 집중력이 높어지고 독해력도 상승된다.

<낭독 혁명>에서는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어도 부모가 책 읽어주는 것을 멈추지 말고, 최소한 아이가 글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부모 낭독을 병행하는 것을 제안한다.

독서 발달과 능력에 따른 5단계 독서가

<1단계 예비 독서가>

6세 이하의 영유아 시기의 아이를 말합니다. 좋은 감정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어휘와 문장을 듣느냐가 앞으로 아이의 독서 미래를 크게 좌우한다.

<2단계 초보 독서가>

보통 6-8세의 아이로 독서를 배울 때, 책에 나온 어휘를 보면 무언가를 의미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자가 특정 음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해 문자와 소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3단계 해독하는 독서가>

보통 8-11세 아이들이 해당하는 단계입니다. 글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해독하는 독서가 단계를 잘 넘기면 글을 소리 내지 않고 읽는 묵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4단계 유창하게 독해하는 독서가>

독해는 문장을 단순하게 이해하는 이상으로 의미 뒤에 있는 숨은 뜻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단계로 빠르면 초등학교 후반, 보통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부분의 성인들이 이 단계에 있다.

<5단계 숙련된 독서가>

독서를 하는 동안 사색, 추론, 다른 지식과의 연결은 물론, 독서를 또 다른 창작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숙련된 독서가는 뇌를 조금만 쓴다고 합니다. 필요한 뇌 부위를 총동원해서 독서를 하면서 뇌를 변화시킴으로써 독서에 최적화되고 특화된 뇌 회로를 구축하게 된다.